2025-05-30
-
[월간 일정]
-
[시장변동]
-
[개장 후] 05/30 미 증시, 엔비디아와 관세 중단 판결에도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상승 제한
미 증시는 엔비디아(+3.25%)의 실적 발표 후 강세와 트럼프 관세 관련 법원 판결에 힘입어 상승 출발. 그렇지만 관세 중단 관련 트럼프의 조치와 그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물 출회. 이후 개별 종목군이 실적 발표 후 변화, 트럼프의 정책 등에 반응을 보이며 보합권 등락에 그침. 장 후반에는 항소법원이 판결 전까지 관세 유지를 발표한 점도 영향. 다만,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으로 지수 상승은 유지(다우 +0.28%, 나스닥 +0.39%, S&P500 +0.40%, 러셀2000 +0.3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54%)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국가에 보편적 관세 10%와 상호관세를 부과. 이에 대한 법적 근거로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법’을 가지고 부과한 것. 이 법안은 ‘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시’에 대통령은 모든 형태의 국제 무역에 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2개 주와 관세 피해를 입은 일부 기업, 그리고 Liberty Justice Center 등이 소송을 제기. 특히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은 외국의 위협 대응을 위해 만든 법이며 안보 목적의 법률임에도 이를 무역적자 문제에 쓰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이 논쟁의 핵심.
실제 통상 조항은 미국 헌법 제1조 8절 3항에 근거해 무역은 의회의 권한으로 명시.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 권한을 침해하며 관세를 부과한 것은 위헌이라는 주장이 여기에서 나옴. 관련해서 미국 국제무역법원에서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것은 법률이 부여한 권한을 초과한 것으로 판단. 그리고 관세 부과 권한은 헌법상 의회에 부여된 권한이며, 대통령이 이를 침해한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고 언급. 또한 무역적자나 외국의 경제적 압박은 IEEPA에서 규정한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에 해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비상사태 선언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 이에 즉각적인 관세 부과 중단을 결정한 것
이에 대해 트럼프는 즉각적으로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고, 항소 법원에서 법원 판결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해 관세 중단 판결 집행 정지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향후 트럼프는 무역대표부의 조사 실시 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일명 ‘슈퍼 301조’(무역법)와 상무부의 조사 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무역확대법을 통해 관세 부과할 수 있음. 결국 입법부 Vs. 행정부의 다툼, 사법부 Vs. 행정부의 다툼이 관세 문제를 통해 진행되고 있어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 더불어 항소법원이 항소기간 관세 유지를 발표한 점도 부담. 이에 주식시장은 장 초반 상승을 뒤로하고 매물 출회. 달러화는 약세 전환, 엔화 강세, 국채 금리는 하락 전환, 금 가격은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
MSCI 한국 증시 ETF는 1.73% 상승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는 0.37%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4%, 러셀2000지수는 0.34%, 다우 운송지수는 0.53%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47%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75.90원을 기록. 야간 시장에서는 1,371.1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9.15원을 기록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EIA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관세를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 확대, 여기에 IEA가 중국의 수요 약세를 경고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더불어 7월 OPEC+ 공급 증가 이슈 등을 반영하며 하락. 미 천연가스는 수요 둔화와 LNG 수출 플랜트로의 공급 감소 소식에 하락. 특히 플랜트 정비, 일부 플랜트 단기 정전등에 따른 것. 유럽 천연가스는 관세 중단 소식에 상승했다가 관련 불확실성 확대 여파로 4% 넘게 하락
달러화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0.2%로 상향 조정됐지만 소비지출 둔화된 점,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가 0.1%p 하향 조정된 3.4%로 발표된 점, 그리고 주택과 고용지표 부진 등을 반영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유로화는 금리 인하를 앞둔 ECB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매파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분석에 달러 대비 강세. 엔화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강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강세
국채 금리는 국제무역법원의 트럼프 관세 중단과 트럼프의 반발, 항소 법원의 관세 판결까지 유지 발표 등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하락. 더불어 주요 경제지표들이 부진을 보인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영향. 한편,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59배를 상회한 2.69배, 간접입찰도 69.6%를 상회한 71.5%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높았던 점도 금리 하락 요인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니켈을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이 하락. 대체로 미국 관세를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한편, 구리는 칠레에서 글로벌 경기 전망 등을 이유로 평균 구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CME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 하락이 축소돼 보합권 등락. 농작물은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밀이 상승한 가운데 옥수수는 수출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전환하고 대두는 상승하는 혼조 양상
-
-
[종목이슈]
-
엔비디아(NVDA +3.25%)는 실적 발표 후 AI 수요 증가 등에 근거해 6% 넘게 상승 출발. 더불어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즈, 울프리서치, 모건스탠리 등 많은 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실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다만, 젠슨 황 CEO가 8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지난 3월 20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 축소되는 등 변동성 확대. 한편, 브로드컴(AVGO +1.06%), 마이크론(MU +0.64%), TSMC(TSM +0.51%) 등도 상승 출발 후 상승 일부 반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4% 상승. 마벨테크(MRVL -1.33%)는 장 마감 후 예상 상회한 결과에도 예상에 부합된 가이던스 발표 후 시간 외 2% 하락 중
-
테슬라(TSLA +0.43%)는 6월 12일 모델Y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상승 출발. 여기에 머스크가 DOGE를 떠났다는 점도 우호적. 그러나 관련 소식은 많은 부분 알려져 있었다는 점을 반영하며 제한적인 등락에 그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재차 상승 확대되는 등 변화가 진행. 이런 가운데 트럼프 관세 관련 이슈의 영향에 GM(GM +0.96%), 포드(F +0.49%), 스텔란티스(STLA +1.58%) 등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다만 장중 캐시우드가 테슬라 주식 일부 매도했다는 소식 등을 통해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된 점도 특징. 우버(UBER -4.49%)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프로그램 출시 발표에 매물 출회되며 하락. 리프트(LYFT -3.94%)도 부진.
-
애플(AAPL -0.23%)은 관세 중단 이슈에 상승 출발했지만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매물 출회. 여기에 알파벳(GOOGL -0.24%)이 인도에서 픽셀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부담. 대체로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 알파벳은 독일이 구글 등 온라인 플랫폼에 10% 세금 부과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락. 메타 플랫폼(META +0.23%), 아마존(AMZN +0.48%), MS(MSFT +0.29%) 등도 상승 출발 후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매물 소화 과정 진행
-
알리바바(BABA +0.38%), 핀둬둬(PDD +0.42%) 등은 관세 중단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관련 불확실성 여파로 상승 반납. 진둥닷컴(JD +4.31%)은 중동과의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는 사우디 투자회사의 발표에 힘입어 상승. 리 오토(LI +2.11%)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상승. 특히 낮은 가격 정책으로 인해 인도량이 증가했지만 이는 경쟁 심화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 그렇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 샤오펑(XPEV +3.98%)도 강세. 니오(NIO +0.27%)는 6월 3일 실적 발표 앞두고 제한적인 상승. 그 외 바이두(BIDU +1.44%) 등 기술주, 트립닷컴(TCOM +2.20%) 등 여행주, KE 홀딩스(BEKE +1.20%) 등 부동산 관련 종목군은 강세
-
HP(HPQ -8.27%)는 새로운 무역 상황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큰 폭 하락. 아리스타 네트웍(ANET -6.92%)은 엔비디아가 네트워킹 장비에 대한 신규 고객으로 메타와 구글을 확보했다고 공개하자 크게 하락. 이런 가운데 세일즈포스(CRM -3.30%)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AI 제품이 도입 초기 단계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에 크게 하락. 더 나아가 매출 전망치 상향이 주로 환율 효과에 기인했다는 점도 영향. 이에 오라클(ORCL -0.58%), 서비스나우(NOW -0.59%) 등 대부분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부진. 델(DELL -0.12%)은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외 4% 상승 중
-
팔란티어(PLTR -1.16%)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속 사이버 보안회사인 센티넬원(S) -11.59%)이 실적 발표 후 하향 조정된 연간 실적 전망에 크게 하락한 점도 부담. 센티넬원은 경제적 우려로 고객들이 망설이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2.14%), 팔로알토(PANW -1.05%), 포티넷(FTNT -2.36%) 등 대부분 사이버 보안회사들이 부진. 뉴스케일 파워(SMR -6.76%), 오클로(OCLO -4.18%) 등 원자력 테마,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 -1.52%), GE버노바(GE -2.85%), 비스트라(VST -1.62%) 등 전력망 테마주들도 특별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매물 소화하며 하락.
-
아이온큐(IONQ -9.17%)은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리게티컴퓨팅(RGTI -7.13%), 디웨이브퀀텀(QBTS -7.29%), 아킷 퀀텀(ARQQ -8.80%) 등 대부분 양자 컴퓨터 관련 테마주는 부진. 로켓랩(RKLB -5.46%), 인튜이티브 머신(LUNR -2.37%), 레드와이어(RDW -6.84%) 등 우주개발 테마주도 하락. 조비항공(JOBY -3.84%), 아처항공(ACHR -3.20%),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EVTL -11.29%) 등 드론 및 비행택시 관련 테마주도 부진.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코인베이스(COIN -2.14%), 라이엇플랫폼(RIOT -2.39%) 등 비트코인 관련 종목군은 하락. 스트레티지(MSTR +1.75%)는 견조
-
반면, C3AI(AI +20.76%)가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상회한 실적 결과와 고객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반영하며 급등. 이에 AI활용한 드론 기업인 팔라다인 AI(PLAI +2.93%), AI활용한 고객 경험 솔루션 업체인 텔루스 인터내셔널(TIXT +3.27%), 전일 공매도 보고서로 크게 하락했던 AI 활용한 바이오테크 기업인 템퍼스 AI(TMPO +2.31%)는 상승하는 등 AI 관련 테마들은 양호
-